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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책

[책📚] 악뮤 이찬혁 소설, 물 만난 물고기 리뷰 / 이찬혁이 글로 노래한 삶과 예술의 항해

by 초록숨 2025. 6. 19.

 
 
 
 
 

#이찬혁소설
#물만난물고기

 
물 만난 물고기
천재적 감성의 아티스트, AKMU(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펴낸 첫 번째 소설 『물 만난 물고기』. 2019년 가을, 한날 발매된 AKMU(악동뮤지션) 정규앨범 《항해》와 세계관을 공유한 이 작품에는 세상을 향해 던지는 짙고 푸른 물음과 소중한 것을 지켜나가는 것의 의미, 빛나는 삶의 순간들에 대한 저자만의 시선이 담겨있다. 상상을 뒤집는 강렬한 스토리, 탄탄한 구성력을 동원해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 자유와 통제의 대비, 사랑의 환희와 상실의 상흔, 삶
저자
이찬혁
출판
수카
출판일
2019.09.26


 
 
 

 
 
 

🌊 한 줄 요약

노래보다 깊고, 현실보다 몽환적인 여행 속에서 이찬혁은 삶과 예술에 대해 묻고 또 대답합니다.
 
 
 

 
 

📖 책 한눈에 보기

  • 제목: 물 만난 물고기
  • 저자: 이찬혁- AKMU(악뮤)
  • 출판사: 수카
  • 출간일: 2019년 9월 26일
  • 장르: 한국 소설 / 예술과 자아 탐색 / 감성 서사
  • 특징: 악동뮤지션 정규 앨범 <항해>와 세계관 공유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음악 너머, 이찬혁의 문장 세계가 궁금한 악뮤 팬
  • 자유와 통제, 예술과 존재의 경계를 고민해본 사람
  • 삶을 소설처럼 사유하고 싶은 독자

 
 
 
 
 

🎼 읽고 나서 느낀 점

<물 만난 물고기>는 말 그대로 이찬혁이라는 작가가 물을 만난 순간 같았어요. 음악이라는 파도에서 잠시 벗어나, 문장이라는 바다를 유영하며 또 다른 예술을 펼쳐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앨범 『항해』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이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율처럼 흘러가요. 주인공 ‘선’이 예술가로서의 삶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 감정들, 그리고 환상적인 순간들은 이찬혁이 품고 있던 질문들을 더 깊고 넓게 확장해줍니다.
그저 아름답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꽤 낯설고 불편한 물음도 등장해요. 나답게 산다는 건 뭘까? 예술은 왜, 누굴 위해 존재하는 걸까? 누군가를 구하는 일은 정말 가능할까? 그런 물음들이 선의 여행을 따라 나에게도 흘러들어요. ‘읽는다’기보다 ‘헤엄친다’는 느낌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어요. 익숙한 장르 구조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그조차도 이찬혁이 던지는 메시지 같았어요. 삶은 직선이 아니라 파도 같고, 우리는 물고기처럼 흘러가는 방향 속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말이에요.
 
 
 
 

✍️ 인상 깊은 문장

 

“음악이 없으면 서랍 같은 걸 엄청 많이 사야 될 거야. 원래는 음악 속에 추억을 넣고 다니니까.”

 

“그녀의 눈동자는 늘 그렇듯이 자신의 선택에 일말의 의심도 없었다.”

 

“그만큼 자유로운 동물이, 자유의 공평한 통제가 이루어지는 횡단보도라는 곳을 완벽히 건넌다면 그만한 작품이 없을 것 같아.”

 
 
 
 
 
 

🫶 마무리 & 추천 이유

<물 만난 물고기> 는 단순히 유명한 뮤지션이 쓴 소설 그 이상이에요. 노래보다 천천히, 더 깊게 가라앉는 언어로 삶과 예술, 그리고 ‘자기다움’에 대해 고요히 사유하게 해주는 이야기예요.

  • 평소 이찬혁의 노랫말을 좋아했던 독자라면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을 거예요.
  • 철학적인 이야기를 낭만적으로 풀어낸 소설을 찾고 있을 때 읽어보길 추천드려요.
  • 감성적인 언어로 철학적인 질문을 곱씹고 싶은 분들에게 딱이에요.